사이판 PIC 리조트 디럭스룸 후기

 

안녕하세요 아라봄입니다.

아라봄은 얼마 전에 아이와 함께 사이판에 다녀왔어요. 아직 코로나 시국이라서 필요한 서류와 코로나 검사를 여러 번 받아야 하긴 했지만 이런 번거로움을 뛰어넘는 즐거움이 있었던 여행이었어요.

저는 아이와 가는 여행이어서 리조트는 수영장이 넓은 PIC로 결정했어요. 예약은 PIC 사이판 공홈에서 했고 3박 이상을 예약하면 룸은 슈페리어에서 디럭스로 업그레이드가 제공되고 공항 픽업과 샌딩이 무료여서 PIC만 4박으로 예약을 했어요.

사이판 공항에 도착해서 짐을 찾고 나오니 PIC 직원분께서 입구 앞에서 푯말을 들고 계셨어요. 픽업차는 크고 깨끗해서 편안하게 리조트까지 갈 수 있었고, 공항에서 리조트까지는 가까워서 10분도 안 걸렸던 거 같아요.

 

체크인을 하면 타월카드와 식사카드(골드카드)를 겸하는 룸 카드를 주는데 이 카드들은 절대 분실하면 안 돼요~! 분실하면 재발급을 위해서 추가금을 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룸카드 뒷면에는 매 끼니 때마다 식사 여부를 체크하는 공간이 있어서 식사를 하러 레스토랑에 갈 때도 이 카드를 항상 들고 다녀야 합니다.   

객실은 올드하긴 했지만 리조트 느낌이 물씬 나는 스타일이었어요. 그리고 베란다로 나가는 문은 나무문과 유리문 이중으로 되어있어서 나무문을 닫으면 커튼을 친 것처럼 방이 깜깜해져서 아침에 늦잠을 자기에 좋았답니다.

 

화장실은 작지만 깔끔했고 욕조와 변기 사이에는 샤워커튼이 걸려있었어요. 그리고 수건을 많이 넣어줘서 물놀이를 하고 올 때마다 수건이 부족하지 않고 좋았어요.

 

리조트 내에서 와이파이는 빵빵하게 잘 터집니다. 안내문에 나온 대로 와이파이에 접속을 하면 객실 안이나 리조트 복도, 수영장 등 외부에서도 전혀 끊김 없이 빠른 속도의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아라봄은 핸드폰뿐만 아니라 노트북, 태블릿도 가져가서 유용하게 사용하였답니다.

그리고 아주 중요한 식당 스케줄~! 아직 코로나로 인해서 리조트 내 모든 식당이 정상 운영을 하지는 않더라고요. 그래서 요일별로 오픈하는 식당을 미리 확인하고 계획해서 스케줄을 조정하셔야 해요. 특히 씨사이드 그릴의 경우에는 메인 바의 자리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미리미리 예약하는 걸 추천드려요.

 

방에 들어가면 문 바로 왼쪽에 큰 옷장이 있는데 그 안에 냉장고와 커피 메이커, 전기포트가 있어요. 커피는 한국 커피믹스가 있어서 당이 떨어질 때마다 유용하게 마시고 왔어요. 그리고 한 가지 팁이 있다면 프런트에 제습기를 요청해서 저 옷장안에 넣고 수영복과 옷을 걸어서 말리면 아주 빠른 시간 안에 말릴 수 있어요.

 

사이판에 다녀온 지 일주일 정도 지났는데 벌써 그리워지는 PIC네요 ㅠㅜ

다음에는 PIC 외부 시설에 대해 소개하는 글을 가져올게요.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