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인스턴트팟 수육 보쌈 망한 후기

아라봄 2022. 3. 12.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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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라봄입니다.

아라봄 집에는 인스턴트팟이 2개나 있어요. 하나는 집에서나 국내여행시에 쓰는 용도고, 다른 하나는 해외여행용으로 미국판인 110V 인스턴트팟을 구비해 놨어요. 아이가 어려서 해외여행가서 음식을 해먹어야 할 때가 종종 있어서 인스턴트팟을 아주 유용하게 사용했었답니다. 여행시도 들고 다니기 위해서 2개의 인스턴트팟은 모두 크기가 작은 Duo Mini 사이즈로 구매했어요.

 

인스턴트팟의 최대 장점은 볶는 음식이 조리가 가능하고, 압력이 필요한 음식도 가능하고 압력 정도도 조절이 되는 기능인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 아라봄은 압력 기능을 이용해서 돼지고기 앞다리살로 수육 보쌈 요리를 해봤어요. 그런데 인스턴트팟을 사용한 이래로 처음으로 요리를 실패해 버렸습니다. 실패한 이유는 아래에서 확인해 주세요.

 

수육 보쌈 재료

돼지고기 앞다리살 800g, 양파 1, 3, 마늘 한줌, 월계수잎 3, 된장 2숟가락, 인스턴트커피 1, 500ml

 

요리방법

요리 순서는 인스턴트팟을 구매할 때 사은품으로 받은 레시피북을 참고했어요. 레시피북에는 수육의 조리시간이 고압으로 찜 40분이라고 나와 있더라고요. 아라봄은 여기서 조금 의아했어요. 지금까지 요리를 했던 경험을 되짚어 봤을 때 인스턴트팟은 20~25분이면 대부분의 요리가 끝나거든요. 그런데 40분이라고 나와서 의아했지만 레시피북이 잘못되지는 않았을 테니까 일단 레시피북에 나온 대로 조리시간을 40분으로 입력했어요. 모든 재료를 넣고 조리시간을 맞춘 후에 이제 기다리기만 하면 끝~! 아 그리고 압력 요리를 사용할때는 반드시 압력 밸브가 잠기는 방향에 잘 맞춰져 있는지 확인하고 조리하셔야 해요.

 

실패 원인

요리가 완성되면 압력 밸브를 돌려서 수증기를 다 빼준 후에 뚜껑을 열어주세요. 일단 냄새는 합격입니다. 식사를 하기 위해서 고기를 꺼내 먹기 좋게 썰려고 하는데 고기가 모두 으스러지면서 잘 썰리지가 않더라고요. 조리를 너무 오래해서 고기가 너무 부드러워졌던 거에요. 역시 처음에 의심했던데도 조리시간 40분은 너무 길었어요. 그래서 인터넷 창을 열어서 다른 분들의 인스턴트팟 수육 후기를 찾아봤어요. 그런데 다른 분 후기에는 레시피북에 수육 조리시간이 20!!! 이라고 적혀 있는 것이 아니겠어요. 아라봄의 생각이 맞았던 거에요!!! 아마도 제가 받은 레시피북에는 조리시간 표시가 잘못되었나 봅니다. 여러분도 꼭 수육 조리 시에는 40분이 아닌 20분으로 조리시간을 설정해 주세요.

 

아쉽게도 앞다리살 고기가 너무 연해져서 모양은 이쁘게 나오지 않았지만 다행히 맛은 아주 좋았어요. 다음번에는 삼겹살을 이용해서 수육 요리를 다시 한번 도전해 봐야겠어요. 그때는 꼭 조리시간을 20분으로 맞춰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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