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

에르메스 에블린 (PM 카멜 금장) │ 1년 사용 후기

아라봄 2022. 2. 24. 10:21
반응형

 

안녕하세요 아라봄입니다~!

오늘은 에르메스의 가방 에블린(PM 카멜 금장)을 구매하고 1년 동안 사용한 후기를 가져왔어요.

아라봄은 평소에 명품 가방에는 큰 관심이 없었어요. ‘명품 가방 살 돈으로 여행을 한 번 더 가자~! ‘ 이런 주의였는데 코로나로 인해서 여행도 못 가고 답답해서 뭔가를 지르자는 결심을 하게 되었어요. 아라봄은 평소에 크로스백을 많이 매고 다니고 짐도 많은 편이여서 편한 크로스백을 찾아보다가 실용성이 제일 좋아 보이는 에르메스의 에블린을 사기로 마음먹었어요.

 

구매 과정

코로나 이후 명품 소비가 증가하면서 명품 가방을 구매하는 게 하늘의 별 따기가 되어버렸잖아요. 아라봄은 오픈런은 귀찮고 대리구매도 께름칙해서 일단 시간이 날 때 백화점을 들러보기로 했어요. 그렇게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강남점에 일이 있어서 들를 때 에르메스 대기번호를 받아서 입장을 했는데 에블린은커녕 인기 있는 가방 종류는 거의 보기가 힘들더라고요. 그나마 도산공원 에르메스는 대기가 없다고 해서 한번 방문을 했었는데 도산공원점에서도 제가 원하는 에블린은 구경도 할 수 없었어요. 그래서 아라봄은 그냥 에블린 구매를 포기하고 있었어요.

그러던 중 장충동 신라호텔에 식사를 하러 가게 되었고, 식사하러 간 김에 신라호텔 에르메스를 방문했어요. 직원분께 혹시 에블린 있냐고 여쭤봤더니 당일 오전에 한 점이 들어온 게 있다고 바로 보여주시더라고요!!! 그것도 카멜색에 금장으로!!! 사실 유색은 데일리로 들기가 힘들 거 같아서 에토프 색상이나 카멜색을 원했거든요. 그런데 이 두 색상은 워낙 인기 색상이기 때문에 과연 구경이나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마치 운명처럼 딱 카멜색 금장이 한 점 들어온 거 아니겠어요. 그래서 바로 결제 진행했어요. 사실 에블린 구매를 거의 포기하고 있었는데 딱 맘에 드는 색깔을 살 수 있게 되어서 그 달의 행운을 다 끌어다 쓴 느낌이었어요. 그만큼 요즘 에르메스나 샤넬의 인기 모델 가방 사기가 하늘의 별 따기 잖아요.

 

가방 후기

에르메스 에블린의 가격은 436만원이었어요. 이 가격은 1년 전 가격이라서 현재 가격은 어떨지 모르겠어요. 1년 전에 가방을 구매하고 적어도 1주일에 한 번은 에블린 가방을 들었던 거 같아요. 에블린은 크로스백이라서 매고 다니기 편하고 물건도 적당히 잘 들어가요. 그리고 ‘아끼면 똥 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들고 다녔답니다.

 

에르메스는 프랑스에 본사를 둔 회사이기 때문에 가방의 크기는 유럽인의 체형에 맞춰서 제작이 됩니다. 그래서인지 스트랩 길이가 키가 158cm인 아라봄에게는 너무나 길더라고요. 그래서 아라봄 키에 맞게 스트랩 길이를 조정했어요. 스트랩 길이를 조정하니 골반까지 오던 가방이 허리까지 올라오게 되었어요.

 

단점

아라봄은 에르메스의 최대 장점은 가죽의 질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에블린의 경우 가죽이 얇은 편이고 최대한 가죽에 가공 처리를 안 해서인지 1년 정도 사용해 보니 가죽 처짐이 발생하더라고요. 아마도 최상의 가죽을 그대로 사용해서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게 아닌가 싶더라고요. 물론 아라봄이 워낙 물건을 깨끗하게 쓰는 성격도 아니고, 가방 관리를 전혀 하지 않아서 가죽 처짐이 더 생겼을 수도 있어요. 그리고 시중에 파는 이너백을 넣은 상태에서 가방을 눕혀서 보관을 했더니 이너백 라인을 따라서 더 처짐이 생겼어요. 이건 다른 사람이 보면 티가 별로 안 나는 부분일 수도 있는데 매일 가방을 보는 아라봄 입장에서는 조금씩 눈에 거슬리더라고요. 혹시 에블린에 이너백을 사용하실 분은 보관 시 꼭 이너백은 빼놓고 보관하세요.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에르메스의 에블린은 워낙 실용성이 좋기 때문에 아라봄은 충분히 만족스럽고 기회가 된다면 에르메스의 또 다른 가방도 구매할 의사가 있어요. 물론 그건 에르메스가 허락을 해줘야 가능하겠지만 말이죠. 다음번에는 아라봄이 에르메스의 버킨백 후기를 남길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반응형